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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W28] 인풋과 인사이트 정리 : 유튜브

Y0ungZ 2024. 7. 13. 01:33
🍀목차
일론 머스크의 1원칙 사고법
논리적으로 삽시다. 논리의 기초 통합편
사람들이 더 똑똑해질 수 있게(노션 창업자 인터뷰)
Even More Secrets about Perfect Spacing
성공한 부자의 자랑보다 노련한 선배의 실패가 도움되는 이유 | 최성운의 사고실험 [한기용] 2부

 

 

일론 머스크의 1원칙 사고법

https://www.youtube.com/watch?v=Nt0lCENkiK0

 

인풋

 1원칙 사고법(First Principles Thinking)은 "진짜?"를 끝까지 물어 근본적인 사실부터 하나하나 생각을 발전시키는 사고법이다. 엔지니어링 문제는 절대로 물리법칙을 어길 수 없는데, 물리법칙은 '진짜'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1원칙 사고법은 물리학에서 차용되었다.

 일론은 사람들이 안 된다고 하는 것들(한계가 있는 것들)에 해당 사고방식을 적용하여 혁신을 만들었다.

 

로켓 제작을 예로 들면, 사람들은 로켓 제작에 생산량, 부품 등의 문제로 비용이 높다는 핑계를 댔고, 일론은 사고했다.

"왜 비쌀까?"

- 생산량이 낮아서?

-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서?

- 만약, 1년에 백만 대를 생산한다고 하면, 그래도 여전히 비쌀까?

 

 마지막 질문에 여전히 '비싸다'라는 결론이 나온다면 그건 생산량의 문제가 아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문제가 있는 것이고, 다시 설계가 필요한 것. 그렇게 비싸지 않기 위해 설계부터 다시 한다. 그렇게 일론은 로켓 제작의 원재료(기본 원리)의 원가와 화학적 특성을 분석하여 근본적인 공정을 재설계, 로켓 제작 비용을 기존의 1/10로 낮췄다.

 

당연하게 넘어가는 것들에 '진짜?'라고 물어야 진짜 해답(본질, 답)을 찾을 수 있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만들 때, 기존 방법들을 찾아보고 그 방법들을 활용하려고 한다.

일론은 반대로 가장 이상적인, 완성된 모습을 먼저 상상한다. 

그다음, 이상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방법을 고민한다.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최적 방법은 무엇인지 역설계한다. 목표를 위한 방법을 만드는 것이다.

 

계속 1원칙 사고법을 하지 않으면 관성 때문에 결국 익숙했던 방식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익숙한 방식은 그것에 맞는 결과물이 나온다. 

 

더 많은 것을 배울수록 '완벽한 제품'의 정의는 바뀐다. 그러나 그 시점의 완벽에 가깝게 만들 수는 있다. 

 

인사이트

추천받았던 영상이다.  

평소 좋은 질문을 많이 하는 분께 조언 요청을 구했는데, 1원칙 사고법처럼 '왜'를 생각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왜 불안한지, 무엇이 걱정인지 알고 싶을 때도 유용하다고 말해주셨다. 

 

지금까지 사고법을 바꿔보려고 노력은 많이 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머리가-몸이 익숙함을 찾기 때문이었다. 변화를 바라던 것도 잊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던...

그래서 인터뷰에서 나왔던 '관성'에 큰 공감이 갔고 변화를 위해서는 습관화가 필요하구나 생각했다.

의식해서 생각하지 않으면(더구나 사고법이니까 생각하지 않으면 사고할 수 없다) 바뀌지 않는다.

 

모든 일에 "진짜? 왜?"를 생각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본질을 찾아가는 첫걸음이다. 

(Why(왜?) -> How(What을 위한 방법들) -> What(result))

 

 

논리적으로 삽시다. 논리의 기초 통합편

https://www.youtube.com/watch?v=Bq9okLTRVtM

 

인풋

논리(Logic)는 "인간 공통의 머리 구조"를 말한다. 자연과학이 아니기에 자연과 세계와 사물과 무관하다.

그렇기에, 세상이 논리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세상을 인간이 논리적으로 이해한다는 말이 맞다.

 

논리와 반대되는 개념은 개성인데, 인간 공통 요소에서 논리가 나타나고, 차이 요소에서 개성(주관적인 생각)이 나타난다.

 

논리를 공부하게 되면 공감을 전제로 타인의 생각과 의도를 파악하고, 기존 지식과 세계를 이해하고, 자기 생각을 효율적으로 설명하고, 타인을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다. 논리력이 높다는 것은 인간 공통 요소가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논리의 전체구조를 4가지 관점으로 보면 아래 표와 같다.

국어력 관점 단어 문장 단락 주제 논술
논리학 관점 개념 판단 추론 주장 논증 논쟁 원리
논리기하 관점 공간 벡터 논리장 가치관
논리현실 관점 연결 복수연결 많은연결 새로운 연결 절단과 결속 가위질

 

국어적 관점으로 보면 책이 잘 안 읽히는 이유도 책의 단어, 문장, 단락이 머릿속에서 잘 처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 흉내를 내서 만들어진 컴퓨터 기술도 논리적으로 설계되어 있기에, 현시대에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논리가 필요하다.

 

모든 지식은 개념에서 출발하는데, 개념은 인간 머릿속에서 '의미의 윤곽'을 만들어내는 단어를 말한다. 윤곽이 뚜렷한 개념 위주로 표현하면 소통에 유리하지만 흐릿한 윤곽의 개념을 자주 사용하면 소통에 불리해진다.

 

보통 개념의 의미의 크기가 클수록 윤곽의 세기는 옅어진다(추상적). 개념을 넓히려면 단어를 먼저 알아야 하고, 사전을 두루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여러 증상들을 '질병', '질환'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당뇨병'이라고 표현했을 때 의미가 하나로 합쳐져 선명해진다. 인간 머릿속에서 나타나는 개념의 역할이 이와 같다.

 

'당신의 질병은 당뇨병입니다'라는 문장은 명제가 된다. 이때 비로소 그 질병에 대한 생각이 나타난다. 판단이 발생하게 된다(당뇨병이 아닌 스트레스입니다 등). 

 

추론은 생각의 도약을 말한다. 

'이 떡은 맛있는 쑥인절미네' -> '떡은 건강에 위험하다', 추론을 통해 만들어진 견해이다.

 

  • 지금, 여기에서의 판단에서 새로운 판단을 만들어내는 머릿속 작용
  • 근거에서 견해(주장)를 이끌어내는 것
  • 전제에서 결론을 만들어내는 것
  • 사실 판단에서 법적 주장을 하는 것

을 추론이라고 한다.

 

사람마다 나타나는 추론의 차이는 대전제가 다르기 때문인데,

"이 떡은 맛있는 쑥인절미네 "에서

" 떡은 건강에 위험하다"라는 추론을 가진 사람은

"철저한 저탄고단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라는 원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떡은 맛있는 쑥인절미네"를 사고력 1이라고 한다면

"떡은 건강에 위험하다"를 사고력 2라고 해보자.

 

철학자들은 사고력 1을 대상에 대해, 관찰자가 개념을 적용해서 지금, 여기의 판단을 만들어내는 생각의 힘(Understanding, 지성)이라고 하며

사고력 2를 과거에 보관되어 있는 기억을 원리 삼아 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도약하는 추론하는 생각의 힘(Reason, 이성)이라고 한다. 

Understanding과 Reason중 무엇이 더 우위일까?

지성은 단순한 생각의 탄생을 담당한다면, 이성은 생각의 도약을 담당한다. 확장시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다."라고 한 것은 단순히 대상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것뿐 아니라 생각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생명체를 의미한 것이다.

인간으로서 더 바람직한 생각을 하는 원리를 제공하는 것이 Reason이 하는 생각이다.

 

 

인사이트

논리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 찾아본 영상이다.

논리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사물이나 세계에 대한 원리에 대한 개념이 아닌, 인간 공통의 머리 구조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뒤돌아보면, 논리적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 이해하기 쉬웠음
  • 근거가 있었음
  • 합리적이었음

등등이 합쳐진 사람이었다.

이것들을 보니 대부분의 인간과 소통할 때 문제없이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사람이 논리적이라고 생각했다.

 

논리적인 사람이 되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영상을 보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짚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쉽다.

 

내가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쓰고 있는지, 대전제를 잘 밝히고 있는지, 추론하는 과정에서 도약이 너무 뜬금없지는 않은지 잘 점검해 봐야겠다. 논리적인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사람들이 더 똑똑해질 수 있게(노션 창업자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QtM9UDyf6cQ

 

인풋

노션은 업무, 일상생활 어디에서나 사용가능한 생산성을 올리는 소프트웨어이다. 그러나, 노션의 시작은 '생산성 소프트웨어'가 아니었다.

사람들에게 컴퓨터를 통해 어떻게 일상생활, 업무를 더 잘할 수 있는지 보여준 논문에 영감을 받아 그 정신 자체로 지금의 노션을 창업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무엇을 하더라도, 그것을 더 잘할 수 있게 돕는 레고 조각 같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었다.

 

사업 초창기,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그들이 만든 서비스를 만들어서 보여주고, 설득하려고 하는데 노션 창업자, 이반 자오는 투자자와 '종이'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종이는 매우 흥미로운 소재다. 어떤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고, 접근성이 매우 높다. 복사기로 복사할 수도 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는 어떤가? 

인공지능 시대라고 사람들이 떠들지만, 아직도 종이가 접근성과 활용성이 더 높다.

그게 노션의 비전이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종이'처럼 발명하는 것이다. 남녀노소, 스케일 크기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컴퓨터 도구로.

 

사람들은 직접 '소프트웨어'를 만들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도구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쓴다. 노션은 처음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쓸 수 있는 범용적인 도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노션의 인공지능을 사람들은 어떻게 활용하는가?

1. 글쓰기 : 복사해서 긁어오는 과정을 할 필요가 없음, 수정하면 됨

2. 엑셀 : 정보와 데이터를 쉽게 정리해 줌

3. Q&A : 정보를 찾는 과정을 없앰

 

노션에 다 던져놓고 필요하면 물어보게 되었다. 인공지능의 생산성으로 노션 사용자들의 사용법도 바뀌고 있다.

 

공동창업자와 이반 자오는 개발자이며 동시에 디자이너이다. 마케팅, 브랜딩 등을 모두 담당하며 사람 채용도 조심스럽게 진행했다. 능력 있는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제품을 잘 만들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다. 동시에 여러 개 일을 하며 더 좋은 의사결정, 더 빠르게 일하기, 창의적 아이디어를 냈다. 결국 가치를 만들어야 하는데, 노션 팀은 시대를 초월한 고품질의 소프트웨어, 아름다운 소프트웨어를 만들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역사를 공부하기도 한다. 예술, 과학, 영화 등을 보며 배운다. 정말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가치 있는지, 무엇이 인류에게 기여하는지. 그런 생각으로 노션을 만들고 있다. 다음 세대에게 꼭 필요한 도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인사이트

노션을 4년 넘게 쓰고 있다. 처음 노션을 발견했을 때, 간단하면서도 무궁무진한 활용법에 감탄했었다. 무지 노트를 받은 느낌이었다. 창업자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빈 종이'같다는 느낌도 든다.

 

대표 중 개발만 하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다재다능하며 여러 분야에서 인풋을 받고 인사이트를 만드는 분들이 많았다. 디자이너면서 개발자인 분들도 많이 본다. 이런 것들을 보면 기술뿐 아니라 디자인 등이 모두 결합되어야 대중적으로 감탄하게 되는 제품이 나오는 것 같다.

 

 일론의 인터뷰를 보고는 사람들과 다른 길을 가는 혁신적인 생각을 하는 법을 배웠다면, 이반 자오의 인터뷰에서는 이미 혁신을 발견한 창업자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Even More Secrets about Perfect Spacing

https://www.youtube.com/watch?v=r1DANFZYJDw

 

인풋

spacing에 대한 영상이다. 완벽한 spacing을 위한 팁들을 말해준다. 영어기도 하고, 이미지 설명이 많아 간단하게 요약한다(이미지를 봐야 이해가 더 쉬움).

spacing은 고정 크기보다 상대적으로 결정한다. 브라우저의 기본 글꼴 크기에 따라 비례하여 크기가 조정되어야 하는데, 이는 시각적 불편함을 가진 사용자에게도 중요하다. 상대적 spacing은 다양한 화면 크기와 줌 레벨에서 일관된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글꼴 크기의 관점에서 spacing을 정의하기 때문이다.

글자가 아닌 요소들이라면? 이미지 그리드 같은 경우에도 모든 spacing을 글꼴 크기 기반으로 정의하는 것이 좋다. root 글꼴 크기(rem)를 활용한다. 기본적으로 1rem은 16px이다. 2rem 길이의 사각형이라면? 32px이 된다.

 영상에서는 고유한 클래스 스타일이 있는 타입 시스템을 통해 글꼴을 제공한다. 유틸리티 클래스를 만들어 나쁘게 보이는 것을 방지하는데, 수학적인 공식을 사용한다. 요소의 margin, padding 등이 적용되는 값으로 적용된다. spacing을 정의할 때는 물체의 높이뿐 아니라 렌더링 된 텍스트의 높이나 border 등도 고려해야 한다. 

그 외에 Card, Button, List Item들을 예시로 들며 어떤 부분을 유의해야 하는지 LiftKit 스타일을 설명하고 있다. 

 

인사이트

 이것도 추천받았던 영상이다.

 컴포넌트들을 만들며 디자인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디자인 시스템은 궁극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고 일련의 패턴을 가지도록 크기와 색깔을 가져야 하는데, 이런 것을 생각하지 않고 내가 보기 편한 대로 개발했었다.

실제 동료들이 내 컴포넌트를 사용했을 때 페이지를 구성하며 컴포넌트들을 조합시키니 같은 'medium'이어도 크기가 제멋대로였다. 대표님은 미세한 픽셀단위로 비대칭, 잘못된 정렬을 발견하셔서 신기했었다. 

영상을 추천받은 시점은 이미 컴포넌트 개발이 다 끝났었는데, 엉망진창으로 움직이는 내 컴포넌트들에 절망했었던 기억이 난다. 지나고 보니 점점 조합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고, 직접 사용하는 동료들의 피드백도 들으며 디자인 시스템의 중요성을 많이 깨닫게 되었다.

 

영상을 보고 나니 버튼 하나도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디테일에 크게 매몰되는 것은 문제지만, 이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지키면 좋을 것들, 다른 디자인 시스템들의 크기 별 비율은 어떻게 되었는지 참고하는 것은 중요해 보인다.

 

이 외에도 대표님과 대화하며 디자인 토큰, 4배수 디자인(모든 요소를 4의 배수로 만듦) 등 많은 팁을 들을 수 있었다. 최근 도서관에서는 UI/UX에 관련한 심리학 책을 가볍게 봤었는데, '심리학'이 디자인에 적용되는 것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다. 결국 사람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이니 당연한 것 같기도... 요즘 UX에 대해서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공부하고, 다크 패턴을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자세하게 배우고 싶기도 하다.

 

 

 

성공한 부자의 자랑보다 노련한 선배의 실패가 도움되는 이유 | 최성운의 사고실험 [한기용] 2부

https://www.youtube.com/watch?v=wQsCCOnwU8E

 

인풋

 코치 멘토링을 진행하고 계신 한기용 님의 인터뷰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가져야 할 3가지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

 

- 나에게 집중하는 것

- 현재에 집중하는 것

- 시작의 중요성

 

 

나에게 집중하는 것

 

멘토링 시에 은연중에 다들 본인이 원하는 선택이 있고 그것을 컨펌해 주기를 바란다.

그렇기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게 되었다.

원하는 게 있다면 그것을 왜 선택하지 못하고 있느냐를 묻고, 본인이 깨닫게 해주고 있다.

 

항상 물어보는 것이 있다면

- 커리어, 인생을 돌이켜볼 때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 본인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그 장점이 지금 있는 환경에서도 장점이라고 생각하는지 

- 본인에게 어떤 상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장점, 상처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 질문들을 하고 메인 토픽으로 넘어가는데, 위의 질문들을 하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 해소가 된다.

 

들고 온 메인 토픽은 결국 하나의 현상으로서 삐져나온 것이기에 수면 아래의 것들을 해소하면 자연스럽게 실마리가 보이는 것이다. 결국 멘토링으로 스스로 없애기 어려운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하는 것과 같다.

 

 

현재에 집중하는 것

 

스타트업에서 멘토링을 하면 아래의 고민들이 나온다.

-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 온갖 종류의 일을 하고 있는데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이런 문제의 해결법은 쉽다.

주변에서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아무도 이런 얘기를 해주지 않으니 내가 있는 환경을 의심하고, 대부분 해답으로 대기업을 가져온다. 옆에서 사수가 앉아 나를 도와주고, 안전하게 오래 다닐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것이다.

 

원하는 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긴 커리어에서 한 두 번 선택을 잘못했다고 망하지 않는다. 

모든 선택은 문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길게 보면 복구 가능한 결정에 가깝다.

 

커리어를 버킷 리스트라고 생각하면  해볼 수 있는 20가지 일을 얼마나 체크해 봤느냐가 80살의 나에게 더 중요하다.

 

잘 됐느냐 안 됐느냐보다 무엇을 시도해 봤느냐가 더 중요하다.

성공과 실패의 관점보다 해봤냐/안 해봤냐, 특히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실패가 아닌 교훈으로 받아들이는 사회 인식이 필요하다.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에 집중하자.

 

시작의 중요성

멘토링 후에 현상 유지하는 사람과 나아진 사람이 있다면 어떤 경향이 있었을까.

'시작의 중요성'이다. 

 

멘티들 중에서 준비를 잘해서 실패 없이 하겠다는 생각에 공부하는 사람 즉, 실행을 미루는 사람들이 있다.

준비를 하다가 선택을 못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 문제는 상당 부분 남에게 비교하는 데서 비롯된다. 타인의 나이, 성과등을 비교하면서 원하는 선택을 못하는 경우이다.

 

어떤 사람은 시작을 빨리 잘하고, 어떤 사람은 시작 전 많이 따진다. 결국 후자는 나쁘게 보면 따지다 시간을 보낸다. 

시작을 잘하다 보면 실패도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나에 대해 파악할 것이고 더 나은 경로를 찾아간다. 단기적으로는 시작을 잘하는 게 위험한 행동일지 모르지만 오랜 시간을 축적해 나가는 과정으로 바라보면 굉장한 스킬이 된다.

 

시작을 잘하는 것은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스킬이다.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는 것이다. 실패로 얻었던 상처들을 극복하고 명확하게 지금은 과거의 내가 아니라 더 발전한 나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

실패가 상처로 남지 않으면 된다. 그 상처를 인지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인사이트

 성격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신중하다'는 답을 많이 해왔다. 생각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매사가 한 가지에 대해서도 최적의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기에 이런 답변을 해왔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시작이 매우 느렸던 것 같다. 하지만 인터뷰 내용처럼 시작이 느린 것은 극복할 수 있다. 내가 가진 신중함은 회피와 가깝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실행을 늦추기 위해서 대는 핑계와 같았다. 최근에서야 이런 상처를 진지하게 생각 하게 되었는데... 결국 기용님 인터뷰처럼 주위에서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는 경험과 실패로서 배우는 것이 쌓이다 보면 시작은 절대 손해가 될 수 없는 것 같다. 하면 할수록 이득이다. 

최근에는 반대로 생각하는 것을 하고 있다. '시작이 어렵다'를 한 번 뒤집어보면 '시작은 쉽다'가 되는데 한결 마음이 편해진다. 시작을 해야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을 통해 장기적으로 나는 나를 더 잘 이해하고 후회하지 않게 된다. 나에게 집중하고, 현재에 집중하고, 시작하자.